지난 2월3일 1회 대회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재독한인 가요제가 2회를 맞아 독일 두이스부륵의 재독한인총연합회 회관에서 3월5일 14시부터 열렸다.
총 2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이번 대회에는 2세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해 1세와 2세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정용선,이계방,이윤정 성악가가 심사를 맡은 이번 대회에서 최병호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노래는 즐겁고 신나는 일"이라며 "컨디션이 많이 좌우하지만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정용선 사회자는 재독한인 가요제의 목적은 오는 8월에 한국에서 거행될 '세계 한민족 가요제'에 참가할 독일 대표를 선발하는 것이며,가요제 입상자들을 위해 독일 내에서 콘서트도 준비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계방 심사위원장은 심사규정 발표를 통해 음정,박자,자세,청중 호응도 등을 참작하여 평가를 할 것이며 가사에 대한 이해와 소화 능력을 참작할 것임을 밝혔다. 함부륵에 거주하는 최금성씨를 시작으로 마지막 손정숙 참가자까지 무대에 오르는 동안 청중석은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격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1차 예선을 마친 후 결선에 오른 14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쳤으나,심사위원들의 객관적인 평가에 의해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선정이 되지 않았다. 금상 수상자는 복흠에 거주하는 오재훈이,은상은 쾰른에 거주하는 여흥현이 특별상은 이현아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장려상은 김형일,유지선,김상근,국성환,이재호,조남희,유재숙에게 각각 돌아갔고,이계방 심사위원장은 지난 1회 대회 때보다 수준이 높아져 심사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심사평을 덧붙였다. 정용선 심사위원 역시 높아진 수준으로 인해 심사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독한인 가요제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으며,이를 계기로 가요제가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입상자들은 LG에서 협찬한 푸짐한 상품을 받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지인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독일 두이스부륵=나남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