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두이스부륵 재독한인회관에서 개최
천안함 폭침 1주년에 즈음하여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최병호)가 3월5일 추모식을 가졌다. 거리상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기 어려운 관계로 제92회 삼일절 기념행사를 계기로 독일 전역에서 참석한 동포들과 함께 추모식을 앞당겨 진행한 총연합회는 꽃샘 추위속에서도 먼저간 해군 장병들의 영혼을 달랬다. 천안함 폭침은 지난해 3월26일 북한에 의해 자행돼 46명의 우리군 장병들이 희생됐다.
사회자 윤순기 부회장의 진행에 따라 묵념과 최병호 회장의 인삿말,베트남참전전우회 이승직 회장의 추모사 순으로 이어졌다.최 회장은 '조국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있지만,아직도 남과 북이 갈라져 단일민족이라 칭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북한의 군사도발로 46명의 선량한 장병들이 희생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다시는 이와같은 일이 없도록 3만5천 재독동포들을 대신하여 머리숙여 추모식을 거행한다'는 말로 인삿말에 대신했다.
이승직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2010년 3월26일 꽃다운 생을 마감한 46명의 장병들을 기리며 '핵무기로 전쟁준비를 하고 있는 북한을 맹렬히 비난함과 아울러 북한 동포들에게 세계의 추세를 알려주고 힘과 용기를 주며 남과 북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독일 두이스부륵=나남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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