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회장대회때 안보 논의해야"
"세계한인회장대회때 안보 논의해야"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3.2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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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근 중남미연합회장, 광저우에서 강조

 
“오는 6월14일부터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한인회장들이 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안보 문제입니다”

장홍근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은 광저우 호텔에서 기자를 만나 꼭 얘기를 해야겠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광저우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서울을 들러 자유총연맹을 찾았다고 한다.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를 만난 그는 해외에 있는 한인 2세들에게 6.25의 경험을 알려야 한다고 역설해, 동의를 얻었다는 것. 장회장은 올해 74세. 84년 육군 중령으로 전역한 베테랑이다.

“올해 이명박대통령 연두교시에서 안보와 경제를 강조했어요. 안보문제를 해외동포에게도 알려야 합니다” 는 세계한인회장대회 분임토의때 안보문제를 다룬 적이 없어 아쉽다며, 이번에는 꼭 다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유총연맹에서 6.25 알리기 책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재향군인회가 있어요. 제가 사는 칠레에는 교민이 2500명에 불과해 재향군인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해외 한인들이 모국 대한민국 안보의 한 축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런 일을 상의하자고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을 찾았지만, 만나주지 않더군요. 미리 약속을 잡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자유총연맹 박창달 총재는 쉽게 만나주는데 말이지요” 이처럼 재외동포재단의 행태를 꼬집는 그는 이렇게 덧붙인다.

“오늘도 그렇잖아요. 같이 광저우에 도착해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권 이사장은 다른 사람은 떼놓고 자기만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식사하잖아요” 광저우 도착 첫날 권이사장은 광저우 총영사와 함께 점심을 했다. 세계한인대표들이 함께 같은 식당으로 들어가  딴 방으로 가버린 것.

“광저우에 식당도 많을 텐데 차라리 곳에서 만나든지 할 것이지, 세계 각지에서 온 대륙회장들을 모아놓고 딴 방에서 총영사랄 식사하는 게 다른 사람한테 어떤 느낌을 주는지 모르는가 봐요”
이렇게 푸념하는 그는 오는 6월 세계한인회장대회 의제에 안보문제도 넣어야 한다는 얘기에 권이사장이 귀를 귀울여줄지 의문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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