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 후보, 김병직씨 반발표 얻나
유진철 후보, 김병직씨 반발표 얻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3.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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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방문, 전현직 회장들과 간담회 가져

유진철 후보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 후보가 표밭 다지기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유진철 후보는 3월 9일에는 선거유세차 오레곤을 방문했다.  오레곤은 지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남문기회장에 석패한 김병직 전 후보의 텃밭. 이번에도 출마가 예상됐던 김병직씨가 전격적으로 김재권 후보를 지원키로 하면서 선거판세가 묘하게 움직이게 됐다.

이유는 유진철 후보가 지난번 회장선거때 김병직 후보를 물심 양면으로 밀었던 것.  심지어 유후보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자가용경비행기까지 동원해 김병직 후보를 밀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진철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김병직 후보가 은혜를 되려 배신으로 갚았다는 게 일부에서의 평. 이때문에 오레곤을 중심으로 한 북부캘리포니아에서 일부 반발 움직임도 있어, 이 지역 판세도 유진철 후보한테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게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이를 입증하듯 유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오레곤 지역 전현직 회장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심정을 있는대로 털어놓았다고 한다.한인사회를 위해 일하는 의미와 출마 동기들 거리낌없이 소개했던 것. 그는 28년간 미주총연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준비된 후보임을 이 자리에서 역설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주총연 선거는 오는 5월28일 시카고에서 열린다. 1953년 서울 생인 유후보는 15살때이던 1970년 도미한 1.5세대다. 어거스타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대학에서 형사행적학을 전공한 후 경찰로 들어갔다가 미군에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

1984년부터는 군장비업체에 근무하다, 1994년 다니던 회사를 인수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직원수는 디트로이트와 오거스타의 공장에 270여명.2006년부터 08년까지 동남부연합회장도 역임했다. 그가 출마의사를 밝히자 그가 속한 어거스타 골프클럽 멤버들이 10만불을 수표로 주며, 당선을 격려받기도 했다고 한다.
유후보는 주류사회의 이같은 지원과 격려에 힘입어, 당선되면 취임식을 워싱턴DC에서 열어 미국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힘을 과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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