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중앙본부는 10월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후쿠오카 현 전역의 단원들 집을 대상으로 '2017년 집중 호별방문' 활동을 벌였다. 2015년 에히메, 2016년의 시즈오카 현에 이어 3번째의 활동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동포와의 접점을 소중히 생각하고, 호별 방문을 조직의 일상 활동으로 하면서 본부와 지부 간부의 자질 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 또 동일본대지진 같은 자연 재해가 일어났을 때 단원들의 안부 확인이나 구호 물자의 지급, 한국 정부와 민단의 성금 전달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민단과 단원들 간의 휴대전화나 LINE 등의 긴급 연락망 정비도 고려에 넣었다.
중앙본부 조직국과 후쿠오카 현본부를 중심으로 아이치, 교토, 히로시마, 야마구치, 나가사키, 사가, 오이타, 구마모토 지방본부의 실무자와 청년회 간부, 주 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 영사들이 매일 단원들 집을 방문했다.
현내 한국 국적자는 약 2000가구. 10월7일 조직활성화 회의에서 체제를 굳힌 중앙본부의 임삼호 부단장 주관으로 호별 방문 방침에 관한 회의가 열렸고, 8일부터 방문 활동이 시작됐다. 10대의 승용차에 31명이 분승해서 137가구를 방문했다. 9일은 8대의 승용차에 26명이 타고 90가구를 방문하고 27가구와 면담했다. "민단에서 왔다"고 하자 용건도 듣지 않고 문전박대하는 교포 가정도 있었지만 "일부러 찾아줘서 고맙다. 함께 식사도 하겠다.나이가 많아 앞길은 멀지 않지만 유산은 동포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하는 동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