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도쿄 시나가와지부(지단장 강영환)가 10월14일 '한국전통문화체험' 지부회관에서 개최했다. 차세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이번이 처음. 지부 관할지역 어린이 8명과 학부모 4명이 참가했다.
강사는 한국어 강사이자 한국문화체험 수업도 하고 있는 양인순 씨가 담당했다. 어머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 세배하는 법을 지도해 어린이들이 이를 따라했다. 양인순씨는 "내년 설에는 한복을 입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께 세배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윷놀이판을 벌여 열기가 달아올랐다. 마지막은 추석에 빠지지 않는 송편과 한과를 겸한 다도회를 즐겼다.
한국 남편과 결혼한 일본인 사카마키(坂巻菜帆, 32)씨는 아들 둘을 데리고 참가해 "재일동포과 한일 가족을 알고 의사 소통을 하는 장"이라며 기뻐했다.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데리고 참여한 오오타 노리코(太田憲子) 씨는 아이들에게 "일본과 한국의 가교가 됐으면 좋겠다.기회 있을 때마다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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