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편찬위 발족, 내년 3월 발간
“한중수교 20년사는 우리 교민단체가 맡아야지요” 박제영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이 30일 북경 팡헝할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재중국한국인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내년으로 다가온 한중수교 20년을 앞두고 재중국한국인회가 중심이 돼 한중수교 20년사를 편찬키로 한 것으로 참석 대의원들에게 소개한 것. “공관도 있고, 많은 기업도 있습니다. 경제단체도 있어요. 하지만 교민단체인 재중국한국인회가 다른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이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재중국한국인회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자료수집 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에 발행한다는 것. 재중한인회는 이를 위해 중국내 전 한인회와 각 단체, 기관, 전문가들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편찬 작업에 동참시키고, 이를 통해 한인 인력 네트워크도 구성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재중한인회는 한중 수교 20년을 계기로 한국인의 중국 진출 및 발전사를 통해 한중 교류에서 재중한국인들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재중국 한국인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한중 수교 20년사 편찬에 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