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한국인회 신년회...산하 여성회도 발족
재일본한국인회 신년회...산하 여성회도 발족
  • 동경=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1.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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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 신주쿠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이수훈 대사, 오공태 민단중앙단장, 송영길 의원 등 200여명 참여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구철) 신년회가 1월12일 저녁 동경 신주쿠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수훈 주일대사,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단장, 일본 민진당 백진훈 참의원 등 내빈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인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구철 회장은 “지난해 한국은 정치적 혼돈속에서 국민들이 보편적 진리와 정의를 위해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협 속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의 시대를 구축시키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되었다”고 소개했다.

구회장은 또 “한인회도 새로운 일들을 시도한 해였다”면서 “전국의 한인회가 한길로 가기위한 통합의 시대를 열었고, 각 단체가 하나가 되어 코리아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이수훈 주일대사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를 대독한 후 자신의 축사를 덧붙였다. 이대사는 “한일관계가 나쁘면 고생하는 것은 일본에 있는 동포”라면서 “양국관계가 밝은 미래를 향해 흔들림없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단장이 축사를 했다. 오단장은 “88 서울 올림픽때 민단은 100억엔의 성금을 모금해 모국에 기부했다”면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서도 성금모금운동을 벌여 2억엔의 성금을 모았다. 오는 1월24일 서울에서 올림픽조직위에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번 2월로 6년간의 재일민단 중앙단장직을 끝낸다”면서 “재일본한국인연합회도 재일동포 사회 대통합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송영길 이재정 신동근 심기준 의원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다. 송의원은 의원을 대표한 축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격에 감동했다”면서 “한미관계는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조도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사카 산조 일한친선협회 도쿄회장도 연단에 올라 “2002년 한일월드컵때 천황폐하는 천황가의 뿌리가 한반도라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하고 “폐하는 3년전부터 한국땅을 방문하고 싶어하셨다. 지난 가을에는 사이타마에 있는 고려신사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회에는 오사카와 나고야, 요코하마지역 한인회장과 임원들도 참여해 축하했다. 재관서한국인연합회 전흥배 회장, 중부한국인연합회 유환국 회장, 가나가와한국인연합회 이근택 회장이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서는 한인회 산하에 새로 발족한 여성회 임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여성회 취지를 설명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만찬에서는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보존회의 효산가야금연주단이 특별초청을 받아 축하공연을 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걸그룹 LOVEACE도 무대에 올랐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산하에 여성회도 발족해 첫선을 보였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산하에 여성회도 발족해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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