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이코마지부 '역사의 바람' 공연에 400여명 참석
민단 이코마지부 '역사의 바람' 공연에 400여명 참석
  • 민단신문
  • 승인 2018.01.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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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에서는 모두가 '아리랑' 합창

재일민단 나라지방본부 이코마지부가 주최한 한국 전통문화 공연 『역사의 바람』이 12월 23일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코마시 미나미 커뮤니티센터 세세라기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나라현 다문화 공생·국제화추진 모델사업'으로 채택돼 열렸다.

1부는 나라시대의 도래계 승려 교키(行基)를 소개했다. 교키는 복지나 자원봉사의 선구자로 알려진 인물. 민단 이코마 지부가 '교키 보살을 추모하는 마음'을 어필한 것은 "내년 탄생 1350년을 앞두고 복지 봉사· 다문화공생 사업의 원조라고 할 수 교키 보살을 통해 지역 교류와 상생의 선두에 서고 싶다"(김부윤 지단장)는 결의가 통했기 때문이다.

제1부는 역사 지리학자인 센다 미노루(千田稔) 현립 도서정보관장이 '교키 보살을 추모하는 마음'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제2부로 한국에서 초청된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원장 등 17명이 궁중무용 등을 공연했다. 지역의 향토 예능을 차세대에게 전하는 현지의 이코마산록북보존회도 회원 25명도 힘찬 북 소리를 냈다. 피날레에서는 모두가 '아리랑'을 합창해 무대와 관람석이 하나로 됐다.

산록북보존회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과 교류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한 동포는 "우리나라에 이런 자랑스런 문화가 있음을 처음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다문화 공생, 한일 친선우호 사업에서 민단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향후에도 『역사의 바람』개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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