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문제, 청와대 진정으로 비화
중국한국상회 문제, 청와대 진정으로 비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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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인씨..."중국상회, 한국인회와 통합의사 없나?"

중국한국상회(회장 박근태) 운영에 대한 문제가 청와대 진정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한국상회 회원사인 김도인 북경태산과기유한공사 대표가 중국한국상회의 파행적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청와대에 탄원서를 올리면서 중국한국상회 회원사들에도 공개질의서를 보낸 것.

그는 질의서에서 “지난 2월25일 북경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중국한국상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인원수와 면면을 보면, 대기업은 물론 대다수의 회원사들이 불참하여 지역회원사를 포함하여 60여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1년에 한번 하는 만찬장 역시 중국한국상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며 “이렇게 왜소해지고 있는 중국한국상회를 발전시킬 비젼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질의서에서 “중국한국상회는 회장이 임원 및 운영위원을 지명하여 운영함으로, 단체 수장으로서 회장의 철학과 소신, 임기 중 역할과 활동상 역시 회원사와 교민사회의 지대한 관심사가 된다”면서 파행적 운영을 시정할 의사가 있는지를 믈었다.

그가 제기한 것은 모두 6가지. 우선 중국한국상회와 재중국한국인회를 통합할 의사는 없는지를 물었다. 그는 “지역한국상회는 지역한국인회와 함께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수년전부터 거론되어 왔던 중국한국상회와 재중국한국인회와 통합문제는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고 소개하고, “중국한국상회는 경제부분을 전담하고, 재중국한국인회는 단체의 법적 지위를 부여받아 교민관련 활동 등을 맡은다면 시간적 경제적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의사가 없는지를 질의했다.

또 하나는 국한국상회의 정치적 중립성. 지난 총회에서 특정정당 의원에게 20여분간의 발언 기회를 제공한 데 대한 질의. 이와 함께 그는 중국한국상회 임원진 구성을 광범위하고, 또 공정하고 원칙있게 선임할 수 없는지, 북경투자기업협의회를 북경한국상회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의사는 없는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중국한국상회는 지난 총회에서 임원중 절대다수를 대기업소속의 북경주재원으로 임명해 일부가 도중에 회의장을 떠나고 고성이 오가는 등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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