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 동경 한국중앙회관에서
청년회 OB 등 70여명 참석
청년회 OB 등 70여명 참석
재일한국청년회 도쿄본부와 중앙본부 초대회장을 지낸 윤융도씨 추모회가 1월 20일 도쿄 미나토구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청년회 중앙본부(회장 박유식)와 도쿄본부(회장 정승영), 청년회OB전국연락회(회장 이순오), 청년회도쿄OB클럽(회장 곽방식) 공동초청으로 현역 청년회원과 OB, 인연이 깊었던 지인들 70여명이 참석했다.
모임의 시작에 청년회 결성 경위와 1970년대 재일동포 청년의 새마을운동 참여로 전개한 '세마음심기 운동', 후배들에 대한 메시지 인터뷰 영상등의 소개로 고인을 추모했다.
이순오 씨는 "청년회 중앙 40년 역사에서 많은 청년들이 거쳐갔다. 윤융도선배는 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배의 뜻을 확실히 계승해 나갔겠다"며 영정 앞에서 다짐했다.
곽방식 씨는 "선배와 처음 만난 것은 18살 때였다. 청년회 결성으로 불타는 눈을 보면서 늘 동경했다"고 당시를 회고하면서 "재일청년들에게 큰 용기를 주던 선배가 떠나시니 너무 슬프고 외롭다. 제가 '청년회 영예상'과 '청년회 전당상' 드리니 아무쪼록 받아달라"고 고인에게 호소했다.
박유식 회장의 헌배후 임삼호, 정몽주, 권청지 등 2~4대 중앙회장에 의한 간담회가 열려 고인과의 만남과 청년회 시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참석자로부터 고인의 민낯을 소개하는 뒷이야기도 나와 회장에서 일시 술렁임도 일어났다.
유가족을 대표해 부인 성영순 씨는 "남편에 대해 귀중한 이야기를 들려준 좋은 추모회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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