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외이북오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설명회 개최
뉴질랜드, 국외이북오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설명회 개최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18.03.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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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준 함경북도 도지사(이북오도위원장), 특별강연

해마다 한국 정부 초청으로 국외 이북오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8년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뉴질랜드에서 설명회가 열렸다.

뉴질랜드 이북오도민 회원 및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2월26일 오후 3시 반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이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안충준 이북오도위원장 겸 함경북도 도지사, 장윤경 총무과장, 김남준 주무관이 뉴질랜드 이북오도민회를 방문했다.

초청 설명회는 개회선언에 이어 방성주 뉴질랜드 이북 오도민 연합회회장의 내빈소개로 시작됐다.

안충준 함경북도 도지사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안충준 함경북도 도지사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안 함경북도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 나라 뉴질랜드에서 이북오도민 어르신들을 뵈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혀 행사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그는 독립운동을 했던 부친과 헤어져 4세 때 모친과 38선을 구사일생으로 넘어왔다며, 6.25 동란을 겪으면서 공산주의의 만행과 동족상잔의 참상을 보면서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사로 부임 받은 1963년에도 육군사관학교 입학을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여 육사 25기로 임관했다며 “우리가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전쟁을 모르는 젊은 세대의 국가관과 안보관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성주 뉴질랜드 이북오도민연합회장은 “먼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이북오도민들을 격려하고 모국 방문의 추진을 위해 애써주는 정부와 이북오도민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북오도위원회 장윤경 총무과장은 2018년도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대상자 선발 지침과 내용에 대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설명했고 김남준 이북오도위원회 주무관은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필요한 사항 등에 답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에서 준비해 온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홍보 동영상, ‘3일의 약속 전우회’의 ’67년째 지키지 못한 약속’, 그리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지역인 캐시미르 지역으로 파견됐던 안충준 장군과 우리 장병들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관한 영상을 관람했다.

동영상 시청 후 안 도지사는 대한민국의 ‘꿈’,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가진 나라라며 그 능력의 실현은 비극적인 전쟁 없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지만 투철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유대한민국을 잘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도지사와 박세태 오클랜드 한인회장(사진 오른쪽).
안 도지사와 박세태 오클랜드 한인회장(사진 오른쪽).

안충준 함경북도지사는 육사 25기로 임관하여 인도 파키스탄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 및 유엔사무총장 대리특사를 거쳐 현재 국립 교통대학교 석좌교수이다. 그의 저서로 <영원한 소대장>, <장군의 인생수첩>, <The Wisdom of the Generals>가 있고 논문 <캐시미르분쟁과 한반도에서의 UN PKO역할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강연 후 방성주 이북오도민회장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고, 안충준 도지사는 화랑무공훈장 등 세 개의 무공훈장을 받은 이종천 어르신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거수경례로 경의를 표했다.

오는 5월 이북도민 고국방문단으로 뉴질랜드에서는 4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충준 함경북도 도지사는 행사 전 박세태 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장 겸 오클랜드한인회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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