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있는 재일한국인학교 ‘백두학원’에 다니는 중학생 40여명이 3월19일 제주를 방문했다.
학생들을 초청한 제주도청에 따르면, 방문단은 백두학원 설립자인 故 조규훈 초대 학원 이사장의 묘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조천군 신촌 출신인 故 조규훈 이사장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각과 의식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46년 백두학원을 설립했다. 백두학원은 그동안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460여명이 백두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번에 제주도를 방문한 백두학원 학생들은 故 조규훈 초대 이사장이 설립한 조천중학교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 4.3평화공원, 민속촌 견학을 통해 제주의 역사를 직접 확인하고 조상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제주도청은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1년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돌하르방 2기를 백두학원에 설치했고, 백두학원 내에 있는 제주도서코너에 제주관련 서적 200여점을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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