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도서관이 독도(Tok Island)로 돼 있던 도서 분류의 주제어를 리앙쿠르 암석(Liancourt Rocks)으로 변경하려던 계획을 막아, 국내외 언론에서 ‘독도지킴이’로 불렸던 캐나다 동포 김하나 씨가 제10회 캐나다 이민상(Top 25 Canadian Immigrant) 후보로 올랐다.
캐나다 이민자들에게 이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매체인 캐나다 이민자(Candian Immigrant)는 4월4일 제10회 캐나다 이민상 공식 웹사이트에서 김하나 씨를 포함한 75명의 후보를 공개하고, 5월1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25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2001년 토론토 맥길대학 도서관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캐나다로 갔던 그는 2003년부터 토론토대학 한국학 사서로 일했다. 한국학 사서로 근무하던 2008년, 독도관련 도서 분류의 주제어를 리앙쿠르 암석으로 바뀐다는 정보를 입수했던 그는 캐나다 동포언론과 미국, 캐나다 주재 대사관 등에 이를 알렸다. 이와 함께 미 의회에 독도명칭 삭제의 부당성을 알리는 항의서를 보냈다.
2014년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아시아도서관장으로 임명된 그는 현재 아시아 캐나다 유산, 도서관 관리, 해외 한국학 등과 관련한 많은 칼럼을 발표하고 있다고 캐나다 이민자(Candian Immigrant)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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