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조직개혁위원회 가동...2018 상반기 전국지방단장대회
재일민단 조직개혁위원회 가동...2018 상반기 전국지방단장대회
  • 동경=정진일 해외기자
  • 승인 2018.04.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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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 동경 한국중앙회관에서 개최...단원 2만가구 호별방문도 추진

2018년 상반기 전국지방단장 및 중앙산하단체장 회의가 4월24일 한국중앙회관(도쿄 미나토구)에서 열려, 재일동포사회 대통합과 조직개혁위원회 설치, 차세대육성사업 등 단무 시달을 확인했다. 또 조직개혁위원회, 인권옹호위원회, 민단생활상담 센터 위원장들에게 위촉장이 전달돼 2018년도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회의 모두에 여건이 중앙단장은 "취임후 지난 2개월 동안 중앙위원회에서 채택된 올해 활동방침을 깊이 연구했다. 오늘 회의에서 여러분과 논의해서 하나하나 착실하게 구체화하겠다. 민단의 사명은 재일동포들의 생활을 지키고, 한일관계의 가교가 되는 것"이라고 인사했다.

박안순 의장은 "평창올림픽 이후 본국 정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재일동포 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자"라고 당부했다. 양동일 감찰위원장은 "호별 방문활동으로 단원들과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굳건한 민단만들기를 위해 함께 땀 흘리자"고 호소했다.

이수훈 주일대사는 격려사에서 "시대 변화에 따라 재일동포 사회도 구조변화에 직면해 있다. 오늘 회의에서 재일동포사회의 구심체로서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서 향후 민단의 방향을 논의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신용상 상임고문은 "동포의 정을 깊고 소중하게 하려는 전국 단위의 호별 방문 활동에 민단의 새로운 희망을 느낀다.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전국을 돌며 지방참정권의 실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단원들과 지방, 중앙 본부와의 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감사장도 전달됐다.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에 오래 애써온 조선통신사연고지연락협의회의 마츠바라 카즈유키 이사장에게 감사장과 함께 심수관씨가 만든 사쓰마도자기가 전달됐다. 올해 지방대회에서 단장직을 끝낸 전직 단장들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조직개혁위원회 김태훈 위원장, 인권옹호위원회이근줄 위원장, 민단생활상담센터의 김소부 소장한테 위촉장이 전달됐다.

단무 시달에서는 재일동포사회의 대통합의 일환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자, 동포방문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본부, 지부가 2만가구의 단원들 집을 호별 방문한다. 단원들의 거주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단원들과 민단 조직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 나아가 지진 등 긴급재난시에 단원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휴대전화 연락망을 작성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개혁위원회는 민단의 기구, 기능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현실정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정비하기 위해 다양한 제언을 수집, 정리한다. 올해안에 민단 조직 전체의 현황을 분석해 내년에는 개혁 청사진을 제출한다.

차세대 육성사업은 올해로 10번째로 진행되는 재일동포 어린이잼버리가 중심이다.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4박5일간 서울시내 탐방과 한국내 초등학교에 1일체험 입학, 본국 동년배들과 교류한다. 올해는 초등 4년부터 6년생까지 어린이 320명과 운영요원 100명의 420명 규모로 진행한다.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일동포 차세대 서머스쿨은 대학생이 8월 6일부터 9일, 중고생은 8월19일부터 22일까지 각기 3박 4일간 개최된다. 모국의 현황, 재일동포의 역사와 미래의 역할에 대해서 배운다.

동포생활 지원사업은 민단생활상담센터가 전국으로 확산 설치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시행 10년이 경과한 본국의 가족관계 등록제도(옛 호적 제도)을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가족관계 등록진단 캠페인(가칭)' 을 추진한다. 상속 결혼 출산을 앞두고 가족관계 등록에 문제가 없는가 조사하고, 문제가 있으면 지원한다.

생활권 확충·권익옹호 운동은 인권옹호위원회가 중심이다. 헤이트스피치 근절 운동을 계속한다. '헤이트 스피치 대책법'에 의거한 지방자치단체 조례제정이나 인터넷 헤이트스피치 근절을 일본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요망한다.

지방참정권 획득 운동은 운동의 재구축에 착수한다.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운동의 의의를 재인식하고 지방선거권을 주민의 권리로서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도 획득하는 학습회를 각지에서 개최한다.

여건이 단장이 조선통신사연고지연락협의회 마츠바라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여건이 단장이 조선통신사연고지연락협의회 마츠바라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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