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라진 출발, 시베리아 횡단 후 ‘한국-멕시코’ 월드컵 관람
한국인 100명을 태우고 북한 라진 역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가는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가 오는 6월 출발한다.
‘시베리아 평화 희망열차’ 프로젝트는 러시아연해주정부, 러시아국제문화협회, 러시아연방 철도청, 러시아 ‘문씨의집’ 협회, 라미드그룹, 러시아 월드컵 코리안서포터즈 등이 준비해 온 사업이다.
문선관 ‘문씨의집’ 협회 회장은 “4.27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축하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면서, “100명의 한국인들이 시베리아 평화희망열차에 탑승한 후 북한 라진, 러시아 하산,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시크, 예카테린부르크, 야로슬라블 등을 거쳐 모스크바에 도착해 6월24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회장에 따르면,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과 코리안서포터즈 문상주 총재 등은 지난 4월27일 러시아연해주정부 청사에서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MOU를 맺었다. 문 회장은 “이번에 러시아를 횡단할 시베리아 열차는 2량의 레스토랑과 샤워 실 등을 갖춘 최신형 열차다. 이르쿠츠크 역에서 하차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바이칼호수를 관광하는 등 10일간 시베리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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