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NO.1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라오스를 열광시켰다. 6월 16일 비엔티안 국립문화회관서 열린 라오스 K-POP 최종예선(창원KBS 주최)에서 그룹 ‘Exellent’팀이 ‘Mic Drop’를 불러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재라오스한인회가 전했다.
이날 경연에는 댄스 10개 팀과 노래 4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2위는 2NE1(투애니원)의 It hurts를 부른 ‘The Meo’가, 3위는 선미의 가시나를 부른 ‘The N.D.C’ 그룹이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멋진 공연을 펼친 7개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춤과 음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7인조 그룹 Exellent는 전 세계에서 1등으로 선발된 다른 팀들과의 동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를 경우 한국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초청을 받게 된다. 심사위원장인 김일훈 PD는 "라오스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공연과 열의에 감명을 받았다“며 “출전한 14개 팀 모두의 실력이 출중했다“고 평했다.
이날 문화회관을 찾은 2천여명의 라오스 젊은이들은 경연 내내 참가자들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등 뜨거운 한류 열풍을 그대로 표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순 주라오스 대사, 김기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시아대양주 본부장, 정우상 한인회장, 고윤섭 주라오스 지상사 회장 등 많은 한국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 '우수 한국상품전'도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상품전엔 식품, 식자재, 기능성식품, 한국음식, 건축자재, 자동차 등 각종 한국 제품들이 선보였으며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 질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