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모스크바서 한·러 우호 친선의 밤 열려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무국적 고려인들이 안정적으로 러시아에서 체류해 생활할 수 있도록 법률지원 사업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21일 오후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동포들과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전 총리, 이고리 바리노프 민족청장, 이고리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등 러시아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최재형, 이위종, 김만겸, 김경천, 김규면, 구철성 선생 등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들도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역사·한글교육 등을 통해 러시아의 우리 동포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 차세대 동포들을 위한 직업초청 연수 및 장학금 지원 사업 등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러시아가 문화, 예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가 확대되길 기대하며 우리 동포와 러시아 측 인사들에게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공연도 진행됐다. 러시아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아쿠라트브 올렉, 소프라노 강혜정, 피아니스트 김정원씨의 무대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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