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심에 있는 한식당이 만취한 고객을 식당 밖으로 이동시킨 뒤 길거리에 방치했다는 혐의로 2,200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한호일보가 호주 NSW주 독립주류게임당국(Independent Liquor and Gaming Authority)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호일보에 따르면, 독립주류게임당군은 7월9일 이 한식당 면허 취득자인 김모씨에게 NSW 주정부의 삼진제(three strikes disciplinary scheme)에 따라 원 스트라이크(one strike)를 주고, 2,2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식당 마감 시간을 현행 새벽 2시에서 자정으로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9일 발생했다. 저녁 8시경 3명의 여성 고객이 한식당을 방문해 소주를 주문한 뒤 약 35분 동안 8잔씩을 마셨다. 고객들이 인사불성이 되자 식당 여종업원이 이들을 식당 밖으로 이동시켰고, 이후 길거리에 쓰러진 여성들 주변에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목격한 경찰차가 구급차를 부르면서 당국의 조사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