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고려인 가무단, 19일 한국연수 보고회
2주간 모국에서 한국의 전통춤을 배우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이 7월19일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연수결과 보고회를 갖는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우즈베키스탄 중앙 고려인문화협회 소속 가무단 지도자 5명을 초청해 7월9일부터 20일까지 ‘2018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국립무형유산원의 재외동포 대상 교류협력사업 중 하나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재외동포 전통예술인들에게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의 초청연수 종목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이다. 학연화대합설무는 고려 시대(1367년경) 시작돼 조선 말기인 고종 때까지 전해져온 춤이다. 궁중 행사에 쓰는 음악과 무용인 향악정재(鄕樂呈才)로 궁중무용 중에서도 대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연수생들은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과 서울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학연화대합설무 이화정 보존회장과 복미경(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이수자에게 전문적인 지도를 받는다. 연수생들은 19일 열리는 보고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전통춤 ‘쇼디요나’도 공연할 예정이다. ‘쇼디요나’는 우즈베키스탄어로 기쁨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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