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활동 중인 이명희 시니어단원(59세)의 지원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이 마련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지난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탄자니아 이링가 루갈로 중등학교에서 ‘다목적 멀티미디어 강당 건축 및 환경개선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탄자니아 측 이사 살레헤 맥히비아(Issa Salehe Machibya) 이링가주지사 대행, 에우세비오 음타방구(Eusebio Mtavangu) 주정부 교육차관과 우리 측 김영훈 주 탄자니아합중국대사, 오성수 KOICA 탄자니아사무소 소장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훈 대사는 축사를 통해 “KOICA 홀로 불리워지는 다목적 멀티미디어 강당이 루갈로 중등학교의 허브로서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길 바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탄자니아 정부의 중등교육강화를 위한 전략에 부응하여 향후 중등학교에 파견되는 봉사단원의 수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해외봉사단원의 현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9월 파견된 이명희 시니어단원(59세)이 전임단원이 시행했던 학교강당 사업을 확장해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를 갖춘 공간으로 새롭게 건축하고, 화장실 설치 등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독립적이면서 다목적인 공간으로 증축한 것이다.
이명희 단원은 “코이카홀로 명명된 다목적 멀티미디어 강당은 향후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이링가 지역내 부족한 문화공간을 보완함으로써 다양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