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국문인회, 제11호 한국문학 출판기념회 개최
재독한국문인회, 제11호 한국문학 출판기념회 개최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8.08.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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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회 발족 14년 맞아··· 정명옥 신임 회장의 첫 행사

재독한국문인회(회장 정명옥)가 지난 8월20일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암 마리엔 돔에서 제11호 재독한국문학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독일 우리신문이 전했다.

재독한국문학 11호에는 11명의 시 29편, 회원 6명의 수필 6편과 기행문 2편, 소설 2편 등 회원 16명의 작품 39편이 실렸다. 또 제8회 재독한국문인회백일장 수상작 3편이 수록됐다.

최근 재독한국문인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정명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어언 문인회 발족 14년이 됐다”면서, “우리는 모국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면세계를 갈고 닦아서 차세대들에게 훌륭한 문화유산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철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벗어나면 손에 잡힌 모래처럼 서서히 잊히기 마련이다. 독일에서 우리글로 문학작품을 창작하고 우리글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는 재독한국문인회의 활동은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함부르크한인회(회장 곽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함부르크분회(분회장 장현두), 함부르크여성회(회장 김선배), 함부르크글뤽아우프회(회장 허채열), 재독한인조선기술자회(회장 이인하), 함부르크천주교회(박철현 미카엘 신부) 등 함부르크 동포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권세훈 주독일한국문화원장의 강연도 마련됐다.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독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권 원장은 한국문학 세계화의 과제에 대해 언급하며 △해외동포 작품을 현지 언어로 번역 출판해야 한다 △8천만의 소수언어문학인 한국문학은 번역이 중요하므로 원어민 번역가를 국가차원에서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 작품 시회전과 이상민 테너, 함부르크 어버이 합창단의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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