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뉴질랜드 ‘K-Fest’ 성황리에 열려
2018 뉴질랜드 ‘K-Fest’ 성황리에 열려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18.10.02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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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자선단체 한뉴문화원, 4년째 행사 이어와
41개팀, K-POP 콘테스트 참가

9월29일 오전, 오클랜드의 빅토리 컨벤션 센터가 뉴질랜드 젊은이들로 북적거렸다. 아침 일찍부터 몰려온 뉴질랜드 젊은이들은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30분 이상을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본선에 오를 10개팀을 선발하는 K-POP 콘테스트에는 총 41개팀, 약 200명이 참가했다.

한뉴문화원이 뉴질랜드 젊은이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K-POP을 즐길 수 있도록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한 ‘K-Fest’가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식에서 한뉴문화원 김운대 원장은 “뉴질랜드에 사는 다국적 젊은이들이 한국 노래와 춤을 즐기는 것이 놀랍고 감사하다”면서, “매년 행사를 개최하는 데에 어려움도 있지만 이 행사를 기다리는 뉴질랜드의 젊은이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뉴문화원은 뉴질랜드에 등록된 자선 단체로, 대부분의 비용을 책임지며 4회째 이 대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 원장은 또 “뉴질랜드인들과 많이 교류하는 것이 곧 민간외교이며,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들의 몫”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사랑하는 젊은이들과 함께 한국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0분마다 댄스파티가 열렸다. 모든 참가자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뛰어나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로 이름 써보기 △한국인의 뉴질랜드 정착기·뉴질랜드인의 한국체험 토크 콘서트 △한국의 비즈니스 에티켓 배우기 △간단히 김치 만들기 △한국전쟁 사진 전시, 한복 전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뉴질랜드 최대 라디오 방송사인 ‘라디오 뉴질랜드’의 시니어 리포터는 한뉴문화원 원장과 K-Fest 운영위원들을 인터뷰했다. 행사장 밖에서는 떡볶이, 어묵, 순대, 족발, 붕어빵 등이 판매됐다.

오후 7시 부터 진행된 K-POP 콘테스트는 노래 부문 5개 팀과 댄스 부문 5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댄싱부분 1위는 듀얼리티, 2위는 MDC 그룹이 차지했고, 노래 부문 1위는 레이첼 가오, 2위는 앤토니오 찬이 차지해 상금 800불과 300불씩을 받았다. 한국인 수상자는 없었지만 오클랜드에서 2시간이 걸리는 해밀턴 지역 한국인 팀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K-Fest와 K-POP 콘테스트의 심사위원은 인기 TV프로그램이었던 뉴질랜드 갓 탈렌티드, 뉴질랜드 피어 팩터의 PD이자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수 스탠 워커의 개인 매니저로 활약하는 베브 아들레이드, 뉴질랜드 최대 일간지 시니어 기자이자 한국을 사랑하는 링컨 텐씨, 뉴질랜드 유일의 한국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의령 단장, 프리스티지 댄스 크루의 대표인 포닉스가 맡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베브는 “올해 참가팀들이 작년보다 우수한 실력을 가졌다. 한뉴문화원의 K-POP 콘테스트가 세계 수준의 대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내년에도 이 행사의 멘토로 참가하고 싶다. 행사의 격을 높여 월드 스탠다드 수준으로 올리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월드TV 한국채널, K-Radio, 게토하우스, 빅토리 컨벤션 센터, 카렌 뮤렐, 8 water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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