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외손녀도 참가
러시아 우수리스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인예술단이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에서 열리는 ‘경기천년 대축제’에 참가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고려인예술단은 연해주 우스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예술단 20명과 카자흐스탄 고려인예술단 20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다. 예술단 단원들은 이번 공연에서 고려인의 삶과 역사, 전통무용, 고려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예술단에는 봉오동 전투를 이끈 독립투사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 김알라(77)씨가 참여한다. 김 씨는 러시아 연해주 스파크시(市)에 사는 고려인 3세로, 러시아에서 태어나 축산대학을 졸업하고 35년간 가축 농장 책임자로 일해 왔다. 고려인예술단은 또 20일 경기도 생활문화 동호회 200명과 함께 천년 아리랑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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