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시리아에 태권도전자장비 등 지원키로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시리아에 태권도전자장비 등 지원키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8.11.07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8-22일 레바논에서 시리아측에 전달 … 아프리카 ‘평화의 샘물’ 에 이은 나눔봉사사업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오지에 식수를 공급하는 ‘평화의 샘물’ 지원사업을 펼쳐온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임도재)가 이번에는 내전 중인 시리아에 태권도 전자장비 지원 등 구호지원사업에 나섰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원현희 사무총장(전 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은 11월 6일 아프리카중동한인회장들이 참여하는 단체 SNS 채팅방에 “12월18일부터 22일까지 레바논을 찾아 태권도 전자장비 등 시리아를 구호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면서 각국 회장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지난 10월초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 분임토의에서 내전중인 시리아에 평화를 지향하는 구호지원사업을 논의에 올려 통과시켰다.

임도재 회장
임도재 회장

원현희 사무총장은 단체방에서 “현재 시리아 대부분의 도시는 불안한 지역에서 벗어나 평화를 되찾기 위해 국제사회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 같은 행보에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가 동참하는 의미에서 구호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내전으로 피폐해진 시리아는 한국과는 외교관계가 없는 미수교국으로, 전 세계 몇 안되는 친북한 성향의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1997년 이래 2012 년 시리아 내전 발발 때까지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태권도를 보급해왔다.

그 결실로 시리아에서는 내전으로 한국측 지원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태권도가 확대 보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을 추동하기 위해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가 지원사업에 나서며, 임도재 회장은 이를 위해 시리아에 태권도전자장비를 흔쾌히 후원하기로 했다고 원총장은 소개했다.

12월 18-22일 레바논을 방문해 이뤄지는 태권도 전자장비 등 구호물품 전달식에는 오만한인회 김점배 회장과 사우디 이양환 회장, 시리아 전상호 회장도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측은 레바논에서 행사를 추진하는 배경과 관련해, 시리아는 우리 정부가 여행금지 구역으로 제한해 방문이 어렵고, 따라서 레바논으로 시리아 관계자를 초청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면서 그동안 정체돼 있던 양국간 문화교류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