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본 동경서 2018 민주평통 세계청년위원 컨퍼런스 열려
[현장] 일본 동경서 2018 민주평통 세계청년위원 컨퍼런스 열려
  • 동경=이석호 기자
  • 승인 2018.1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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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119명 민주평통 청년위원 참가
국내 17개 지역 청년위원들도 참가해, 해외동포 위원들과 교류

세계 30개국 민주평통 청년위원들이 일본 동경에 모였다.

민주평통 사무처(사무처장 황인성)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회장 이옥순)가 주관한 2018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 개회식이 11월10일 오전 일본 동경 미나토구에 있는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100명의 해외동포 청년위원과 19명의 국내 청년위원이 참석했다. 또 오공태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 부의장, 이옥순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장, 여건이 재일민단 중앙단장, 이찬범 주일대사관 총영사,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 김수길 동경 민단 단장, 장선학 이바라키 민단 단장, 장영식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일 동경한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는 90년대부터 각 지역 협의회가 자발적으로 개최해 왔지만, 공식 행사가 된 것은 3년 전이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17년 싱가포르에서 이 대회가 열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공식적으로 17개 지역의 국내 청년위원들도 참석해 해외 자문위원들과 교류했다.

이옥순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장
이옥순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장

개회식에서 이옥순 협의회장은 “이번 컨퍼런스 주제를 ‘평화, 번영, 통일! 새로운 시대를 향한 청년의 역할로 정했다. 각자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한번도의 평화를 위한 활동방향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장은 이어 “일본은 우리와 수천 년의 역사를 같이 하면서 경쟁하고 협력하는 국가이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공태 부의장은 환영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청년이 병들면 나라가 병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청년위원 여러분들이 통일운동가가 돼 거주국에서 통일 대한민국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도록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이찬범 총영사는 “젊은 세대인 여러분의 노력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 마련에 중추적인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수훈 주일한국대사의 축사를 대독했다.

왼쪽부터 김창범 주일한국대사관 총영사, 여건이 재일민단 중앙단장, 오공태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 부의장.
왼쪽부터 이찬범 주일한국대사관 총영사, 여건이 재일민단 중앙단장, 오공태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 부의장.

여건이 단장은 지문날인 철폐운동, 인종차별 헤이트스피치 금지 운동, 청소년 모국연수 등 민단의 활동과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우호적인 한일관계를 만들기 위해 청년자문위원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번 청년위원 컨퍼런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개회식 전날인 9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광저우의 아이돌, 정동현입니다.”
“커피 같은 남자 김진한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세무문제가 발생하면 저에게 맡겨주세요.”(이재욱)
“토론토 한인방송에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어요.”(정은희)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추장 김태균입니다. 진짜 추장 작위를 받았어요.”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몽골, 미국, 캐나다, 멕시코, 에콰도르, 파라과이, 프랑스, 터키, 노르웨이, 핀란드,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탄자니아, 남아공 등에서 온 만 45세 미만의 청년 자문위원들이 참가했다. 각국 청년위원들은 에너지가 넘치게 자신을 소개하고 친분을 맺었다. 이날 분임토의, 환영만찬도 진행됐다.

10일에는 김동엽 경남대 교수·백진훈 일본 참의원의원의 특강, 통일스피치(청년이 추진하는 통일, 공공외교), 황인성 사무처장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11일에는 서재장 일본국제기독교대 교수의 특강, 분임토의 결과 발표, 폐회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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