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11월10~11일 서울광장서 열려
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 강영기 미주한인상공인회의소총연합회장(달라스), 김종익 전 남아공한인회장(요하네스버그), 박양숙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장(북경), 김채수 보츠와나한인회장(가보로네), 조오행 초대 말라위한인회장(릴롱궤)이 2018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서 해외나눔봉사상을 받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는 사회복지단체와 기업, 시민단체 등 8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나눔 행사다. 나눔국민운동본부(대표 손봉호)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나눔봉사상을 신설했다. 그동안 내국인을 대상으로 시상했던 나눔국민대상을 해외한인사회로 확대했다.
6명의 해외 수상자 중 장익군 회장은 보건복지부장관상(장관 박능후)을 받았고, 강영기, 김종익, 박양숙, 김채수, 조오행 회장은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상을 수상했다.
2011년 6월 설립된 나눔국민운동본부는 나눔문화확산을 위한 국민운동 및 캠페인, 나눔에 대한 조사연구 및 교육사업, 나눔에 대한 국내외홍보와 국제협력 등을 전개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대한적십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00개가 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모금 및 기부단체들이 나눔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다. 나눔국민운동본부와 본지는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2018 해외나눔봉사상 추천을 받았다.
2018 해외나눔봉사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개막식이 열린 11월10일 오후 2시 서울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무슨 나눔이든 그것이 사회의 온기를 유지하고 이웃의 외로움을 덜어준다. 그것이 바로 사회의 또 다른 희망이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국민의 평균소득과 삶의 질은 나아지고 있지만 외롭거나 상대적으로 가난한 분들은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나눔의 마음이 더 확산되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국악인 오정해, 소프라노 윤현정, 테너 이재욱,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제9회 축제 홍보대사로는 선정된 아이돌 그룹 ‘이달의소녀 1/3’도 출연했다.
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후원한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는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시청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나눔이 희망이다’였다.
올해 행사장은 일반시민이 나눔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생명마을(생명나눔), 사랑마을(해외구호), 희망마을(아동․청소년 대상), 감동마을(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대상), 나눔교육마을(나눔교육), 열정마을(열정푸드트럭, 벼룩시장) 등 6개의 테마 마을로 조성됐다.
행사 첫 날인 10일 오후 1시에는 식전행사로 무교로에서 서울광장까지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할머니와 손자로 구성된 목백합 춘천여고 합창단 및 태권도시범 공연이 열렸다.
이날 오후 3시에는 희망 나눔 그림그리기 대회, 나눔음악회 등이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인 11일에는 오전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EBS 나눔캐릭터공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공연팀들의 재능기부 공연인 재능나눔콘서트,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용품을 현장에서 포장, 나눔을 전파시키는 사랑의 선물상자 나누기 등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