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의 한인지도자 20명과 2개 단체가 올해 월드코리안장학회(이사장 승은호)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기탁해주신 분도 15명에 이르며, 세계한인무역협회와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도 지난해에 이어 단체명의로 각기 1구좌씩 참여했다.
월드코리안장학회는 올해로 3회째 장학생을 선정했다. 첫해인 2016년에는 15개국 22명, 지난해에는 17개국 25명, 올해는 11개국 20명의 재외동포 2세 대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 장학생들은 5박6일간에 걸친 만주독립운동사적지 탐방에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선발했다. 내년 7월 진행될 만주독립운동사적지 탐방은 심양에서 출발-통화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집안 광개토대왕비-백두산-연변 일대 방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코리안장학회는 해외한인사회의 자녀들로, 부모를 떠나 모국에 와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이들이 서로 알고 지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2016년 출범했다. 그간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1백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나, 올해부터는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고, 내년 5박6일 만주독립운동사적지 탐방비용으로 사용된다.
이와는 달리 국내 워크숍과 문화탐방 등 연중 2-3회의 모임을 통해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며, 모국에서의 대학생활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는 지난해 장학생들로 참여해 새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2018년 월드코리안장학회에 장학기금을 기탁해주신 분과 단체는 다음과 같다(무순).
<개인>승은호(인도네시아) 임도재(가나) 현봉철(쿠웨이트) 김점배(오만) 박종범(오스트리아) 이충근(베트남) 홍경미(중국) 박총석(일본) 신경호(일본) 노영혜(한국) 고상구(베트남) 박신헌(중국) 장은명(홍콩) 박현순(중국) 박형규(사우디) 박균희(미국) 안청락(중국) 이옥순(일본) 이갑산(한국) 김동신(한국) 박재세(일본)
<단체>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강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