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2월16일부터 22일까지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알제리, 튀니지 방문은 한국 국무총리로서는 처음이고 모로코 방문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16일 알제리 수도 알제를 방문해 아흐메드 우야히아 총리와 함께 알제리 독립기념관에 있는 충혼탑에 헌화한 뒤, 알제리 거주 동포 및 지상사 대표 60여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방문하는 튀지니에서는 에셉시 대통령을 예방하고 ‘샤헤드’ 총리와의 회담 및 공식오찬, 엔나쐬르 국회의장 면담 등 공식일정과 한-튀니지 비즈니스 포럼,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은 모로코 방문이다. 이 총리는 ‘엘 오트마니’ 정부수반(총리)과의 회담 및 공식만찬,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 코이카 사업장인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 방문, 모로코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아프리카 북서부를 아랍어로 해가 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마그레브’라고 부른다. 이번 이 총리의 마그레브 순방에는 이미 마그레브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모색 중인 우리 기업인들이 동행하며, 알제리, 튀니지 및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는 각각 33개, 24개 및 39개의 우리 민간기업, 공기업 또는 경제단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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