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회 상원이 3월14일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결의안’(SR-23, Relative to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March 1st Independence Movement in Korea)을 채택했다.
Anthony J. Portantino 의원(민주당, 25지구)과 Richard Pan 의원(민주당, 6지구)이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은 3.1운동이 일제치하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한민족의 평화적 시위였던 점을 재확인하고, 리들리·다뉴바에서 가주 한인들이 함께 모여 1920년 3월1일에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점, 한미 양국이 한국전쟁 이후 양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공조한 점 등을 평가했다.
주LA한국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주의회 상원이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전 세계에서 최대한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이 지역 내 우리 한인들의 높은 위상과 한민족 자주ㆍ독립을 위한 평화적 시위로서의 3.1운동의 의의에 대한 캘리포니아 의회 차원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결의안 채택 추진 과정에서 Portantino 의원실에 3.1운동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앞서 뉴욕주의회 상하원은 지난 1월15일 주도 올버니에서 각각 전체회의를 ‘3.1운동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콜로라도주 오로라시는 2월12일 ‘유관순 열사의 날 제정 결의안’을 채택했다.
캘리포니아주의회는 2월28일 ‘유관순의 날’ 기념 상·하원 공동결의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상원은 현재 표결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