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중심지, 美 최대 공교육 단지 9월 오픈
한인타운 중심지, 美 최대 공교육 단지 9월 오픈
  • 조규일 특파원
  • 승인 2010.07.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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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LA 한인타운 한복판 구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 들어선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캠퍼스가 최종 오픈, 미국 최대의 초•중•고(K-12) 공교육 단지로 그 위용을 뽐낸다.

LAUSD에 따르면 5억달러 이상이 투입된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캠퍼스는 초•중•고 공립학교 단위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총 23에이커 부지에 달하는 캠퍼스에는 이미 지난해 9월 ‘앰배서더 글로벌 교육 초등학교’(K-5)와 ‘뉴오픈월드 초•중•고교’(K-12) 등 2개의 학교가 개교했고, 올 가을학기에는 UCLA 교육대학원이 운영하는 ‘UCLA 커뮤니티 스쿨’(K-12)과 ‘앰배서더 글로벌 리더십 스쿨’(K-12)이 전 학년에 걸쳐 학생을 수용하고 벨몬트 캠퍼스에 있던 ‘시각예술•인문과학 고등학교’와 ‘LA 아트 고등학교’가 새 학기부터 케네디 커뮤니티 캠퍼스로 자리를 옮기는 등 4개의 특화 학교들이 자리 잡는다.

단계별로 구분하면 초등학교 과정 4개, 중학교 과정 3개, 고등학교 과정 5개가 1개의 캠퍼스에서 운영되는 획기적인 운영 방식이다. 캠퍼스 내에서는 한 번에 한해 전학이 허용되며 한인타운 등 인근 지역 거주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 원하는 학교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6개 학교는 구 엠버서더 호텔 메인 빌딩 자리에 있는 도서관과 강당, 식당 등을 같이 사용하며 교실은 학교별로 개별 건물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을 지하에 건설해 교육 공간을 최대화 했고 첨단 시설을 갖춘 수영장과 강당, 축구장은 시민들에게도 이용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캠퍼스 전면에 조성된 공원에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LAUSD 중등교육 디렉터 로사 허낸데즈 박사는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캠퍼스는 특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교육 기관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캠퍼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LA 통합교육구(LAUSD) 이사회가 13일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캠퍼스에 대한 마지막 건설비용 660만달러를 승인함에 따라 커뮤니티 스쿨 캠퍼스는 총 5억7,200만달러가 투자된 공사를 마치고 오는 9월 완전 개교하게 된다.

한편 LAUSD는 6개의 학교에 재학생이 한인 학생들을 포함 4,26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특히 한인 교사들도 다수 재직해 한인타운 교육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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