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2일 기념비 제막식 열려
호주 멜버른에 한국전참전기념비가 건립됐다.
국가보훈처는 “5월2일 오전 호주 멜버른 마리부농시 퀘리파크(Quarry Park)에서 한국전참전기념비 제막식이 열린다”면서, “주호주대사관 멜버른분관이 주최하는 이날 제막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이백순 주호주대사, 로빈 스캇 빅토리아주 보훈부장관, 토마스 파킨슨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최종곤 한국전참전비건립추진위 위원장을 비롯한 참전용사와 유족, 한인동포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멜버른 한국전참전기념비는 시드니, 캔버라, 울버스톤에 이어 호주에서 4번째 건립되는 한국전참전기념비다. 한국 정부는 기념비 건립을 위해 2억5천만원을 지원했고, 빅토리아주정부와 호주 한인들은 3억원을 모금했다. 길이 18.5m, 폭 3.5m, 높이 0.7m의 기념비에는 1만7천여명의 호주참전용사를 상징하는 1만7천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제막식에서는 양국 국가제창과 참전비소개, 제막, 피우진 처장의 축사, 참전용사협회장의 답사,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된다. 피우진 처장은 제막식이 끝난 후 오찬행사에서 기념비 건립에 공헌한 최종곤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유공자에게 국가보훈처장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호주는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참전을 결정하고 1만 7천여명을 파견했고, 1,200여명이 전쟁에서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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