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희 미국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종이문화재단 실리콘밸리지부장)이 6월28일 주LA한국문화원에서 ‘직지와 K종이접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구 이사장의 강연회는 국제한국학회와 LA한국문화원가 6월24일부터 28일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연 ‘한국 역사, 문화 교육자 세미나’ 중 진행된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초중고 교사 70여명이 구 이사장의 강연을 들었다.
종이문화재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직지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 이사장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가 한국의 직지라고 역설했다. 또 미국에서 종이접기를 ‘페이퍼 폴딩(paper folding)’이라고 하지 않고 일본어 ‘오리가미’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깔은 천지인 사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한글 모음의 창제 원리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 후 70여 명의 세미나 참석자는 직접 고깔을 접었다.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IKEN) 이사이기도 한 구 이사장은 미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과 K종이접기 커리큘럼을 개발해, 내년 가을 열리는 IKEN 컨퍼런스에서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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