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선출직 부회장이 사퇴해 내홍을 겪고 있는 시드니한인회가 박윤식 씨를 새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윤광홍 한인회장 당선자는 차기 부회장으로 정신과 의사인 박 씨를 영입했고, 선거관리위원회는 7월9일 박씨를 부회장 당선인으로 확정했다고 호주 한호일보가 보도했다. 박 씨는 현재 31대 한인회 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26일 시드니한인회 부회장으로 당선됐던 피터김 라이드시의원이 사퇴를 선언해 한인사회에서 파장이 있었다. 시드니한인회에서는 한인회장뿐만 아니라 부회장도 투표로 선출되는 자리여서 “회장 혼자만 취임할 수 없다”는 의견과 “당선자 사표가 정식 수리되면 새로운 부회장 러닝메이트를 지명하면 된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제32대 한인회장단이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는지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된다. 총회에서 제32대 한인회장단이 인정되면 이날 한인회장단 취임식이 곧바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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