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영 재일한국청년회장 “9월20-23일 모국 고향방문해요”
정승영 재일한국청년회장 “9월20-23일 모국 고향방문해요”
  • 동경=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8.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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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에서 매년 달력도 제작··· “지역별로 나눠서 고향방문”
정승영 재일한국청년회장
정승영 재일한국청년회장

청년회는 부인회, 상공회의소와 더불어 재일민단을 떠받치는 중요한 산하조직이다. 특히 민단을 이끌 차세대라는 점에서 민단이 학생회와 함께 육성에 방점을 찍고 있는 단체다.

지난 7월 초 동경 아자부의 민단 중앙본부 별관에 있는 청년회 사무실을 찾았을 때 실내에서는 내년도 캘린더 제작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해마다 만들었습니다. 무료배포용과 판매용, 벽걸이용과 탁상용으로 크게 두 종류 네 가지 캘린더입니다.”

정승영 청년회 중앙회장은 이렇게 말하며 “무료배포용은 각기 500부, 유료 판매용은 각기 1천부를 만들어 오는 10월에 인쇄가 완료돼 배포된다”고 소개했다.

무료배포용은 청년회 회원들의 우리말 학습을 위해 세시풍속을 담은 그림과 함께 ‘설날’ ‘세배’ ‘추석’ ‘송편’ 등의 우리말 어휘들을 담고 있었다. 달력을 보면서 우리말도 익히는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의 일석이조 역할을 한다고 할까.

“판매용은 한국 명승지 풍경을 담으려고 합니다. 강원도 동해안 풍경과 한국의 세계자연유산, 세계문화유산 등의 사진을 사용하려 합니다. 한부에 1천5백엔에 판매하기 때문에 팔릴 수 있도록 잘 만들려고 합니다.”

정 회장은 청년회 중앙본부에서 지난 7년간 달력을 해마다 만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정승영 청년회중앙회장은 민단신문 정진일 편집장의 장남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재일대한체육회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2월부터 청년회중앙회장을 맡았다.

“재일한국청년회에서는 올해 9월20일부터 23일까지 모국 고향방문 행사를 개최합니다. 회원들을 경북, 경남 등 본적지별로 갈라서, 단체로 고향지역 방문을 실시하고, 평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룹별로 코디네이터가 있어서, 한국 현지를 안내하게 됩니다. 전체로 150명 내외가 참여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어요.”

그는 “민단 청년회의 경우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출신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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