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호치민지회와 주호치민한국총영사관이 처음으로 광복절 기념식을 함께 개최했다.
민주평통 호치민지회는 “주호치민한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지난 8월15일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 총영사관과 광복절 기념식을 공동 개최한 것은 베트남 수교 후 처음이다. 그동안 총영사관은 보안상의 이유로 개방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이 참석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에 맞춰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임재훈 주호치민한국총영사는 대통령 경축사를, 박남종 민주평통 호치민지회장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어 임 총영사는 호치민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정동, 전은철 씨에게 총영사 표창을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호치민 최고 원로인 차상덕 옹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하고 소프라노 최은지씨와 함께 광복절 노래를 합창했다. 이날 호치민 18개 단체는 일본의 경제 보복 철회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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