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 작은 연주회 개최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 작은 연주회 개최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19.09.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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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이 9월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Haus der Choer 연주홀에서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라는 제목으로 연주회를 열었다.

황춘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분단된 “우리 조국이 하루빨리 독일처럼 통일이 돼 경제부국을 이루고 남북한이 하나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연주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이한일 부총영사는 참석한 독일인을 위해 독일어와 우리말을 섞어 사용하며 축사를 했다. 무대를 꽉 채워주는 듯한 아이보리색 드레스를 입은 31명 여성 합창단은 이날 첫 곡으로 멘델스존의‘노래의 날개 위에’를 부르며 연주회의 문을 열었다. 한명신 박사가 지휘를 방민석 피아니스트가 반주를 했다. 이어 높고 낮은 화음으로 프란츠 슈베르트의 송어 등 합창곡 3곡을 세련되게 불러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의 합창이 끝나자 프랑크푸르트와 헤센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기덕, 최성재, 방명원, 홍용민 등 4명의 성악가가 무대 위에 올라 서로 다른 독특한 음색을 선사했다.

그리고 다시 화사한 한복차림으로 등장한 31명의 여성 합창단이 한국 가곡, 비목, 남촌, 그리운 금강산, 경복궁타령, 추가곡으로 아리랑을 연주했다. 특별출연한 첼리스트 천정민과 장재표도 실내악 이중주 연주로 한국인의 숨은 재능을 발휘했다. 끝으로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청중들과 함께 부르며, 연주회의 막을 내렸다. 이날 200여명을 수용하는 연주 홀에는 많은 관중이 참석했다. 파독 간호사 출신들로 구성된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은 매년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작은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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