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가 지난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 있는 콜라로이센터에서 제5회 청소년 민족캠프를 열었다.
호주지회에 따르면,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이 공동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시드니뿐만 아니라 애들레이드, 멜버른, 뉴캐슬에 거주하는 한인 중고등학생 60명과 운영위원·합숙강사 20명이 참가했다.
호주지회는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부터 8학년 이상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재외동포 청소년 전문 강사 1명도 초청했다. 독립기념관은 강사 2명을 파견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14번의 한국 역사·문화 강의, 10번의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음악교육, 특별 활동도 마련됐다. 민족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우리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조별 토론을 했다.
황명하 회장은 퇴소식에서 “청소년 민족캠프 5기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의식 있고 당당한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로 성장해서 대한민국과 호주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민 교육원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방학 중에도 민족캠프에 참가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의와 체험활동을 성실하게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민족학교 참가학생 전원은 11월17일 오후 3시,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호주지회는 민족캠프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학생들을 선정해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가보훈처장관 상장, 상금, 한국항공권 등을 전할 계획이다. 민족학교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