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통신] 트럼프 재선하면 북핵 진전될까?
[보스턴통신] 트럼프 재선하면 북핵 진전될까?
  • 김성혁(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전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장)
  • 승인 2019.10.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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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김성혁 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내 주류 여론이 긍정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오랜 세월 민주당원으로 계속 민주당 대통령 당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한반도의 획기적인 변화는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는 누구도 이루지 못한 한반도 정책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있어 특별히 실향민의 가족으로 최근 생각지 못한 가슴 뛰는 장면들을 보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있기 전 보스턴에서 개최된 아세안 세미나에서 한 군사전략가는 당시의 중국과 북한의 긴장 관계를 진단하며 한 집안의 큰형과 동생의 다툼 관계로 해석하고 결국 북한은 중대한 현안들에 대해 중국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북미 정상회담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반면에 에드워드 베이커 전 하버드대학 교수는 연일 이어지는 중국 측의 초대형 트럭에 의한 북한의 세계적인 첨단산업의 비타민인 희토류를 비롯한 고급 지하자원의 계속되는 유출을 한 예로 들며 국부 유출의 심각성을 우려하고 속히 한반도의 평화통일 노력이 진전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런 연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졌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도 결국 이루어졌는데 우리는 이제 여러 이견 속에서 중심을 잡고 통일을 위해 큰 행보를 걸어야 할 것이다.

평화통일을 이루고 국가의 발전을 성취하는 일에 관해 우리 사회에 진보 진영이든 보수 진영이든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점은 지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동 당시 우연히 카메라가 포착한 반대 집회의 실향민인 노신사가 억누르고 참았던 듯한 눈물이 결국 터져 나오는 모습을 보며 통일은 우리가 합심하여 조만간 이루어야 하는 민족의 과제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역사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미국이라는 우방의 입장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은 그동안 어떤 경로든 한반도에 관해 ‘통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지금도 공식 입장은 큰 변함이 없으나 이런 현실의 바탕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한과의 대화는 획기적인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불거진 몇 가지 일 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가 다시 대통령 선거에 나선다면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제주도 평화 컨퍼런스에서 세계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학자를 포함한 일부 학자들의 견해는 김정은과 트럼프의 두 일반적이지 않은 돌발적인 그러나 현실적인 리더쉽은 한반도에 큰 행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기 때문에 이제부터 평화통일을 위해 좀 더 진지하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도 ‘통일 대박’이라는 표현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고 이제 문재인 정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등의 실현을 통해 한 걸음씩 구체적으로 진전되는 점 들을 볼 때 통일의 현실화가 다가오는 것을 체감 할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손꼽히는 국제 금융투자 기관인 골드만 삭스는 통일된 한국의 강대국 진출을 예견한 바 있으며 세기의 기업가이며 투자자인 짐 로저스도 통일 이후의 한반도의 무한 발전을 내다보며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하겠다는 해안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 청년들에게도 한국을 떠나지 말고 다가올 새 시대를 대비하라고 격려하고 있다.

이제 하루속히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중국과 유럽까지 연결되어 역량 있는 우리 젊은 세대들이 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칠 것을 기대해 본다. 특별히 통일에 관하여 미국의 정치적인 태도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한 이때 우리는 여러 방면에서 함께 힘을 모아 하루속히 한반도 통일이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근 보스턴을 방문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은 경천동지할 처지인 통일 한반도에서의 미군 계속 주둔까지 제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는 미국이 그동안의 미온적인 정책을 접고 사실 자립 자족에 숙달되어 있고 10% 정도의 해외 의존도를 유지하는 북한에 대해 경제적인 협력 만을 제안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북미 평화협정이나 불가침 조약 체결에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북한은 실질적인 비핵화를 실천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볼턴과 같은 강경파를 협상팀에서 제외한 이때 미국이 좀 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으며 2032년 남북한 공동 올림픽개최를 시점으로 8·15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6년에 통일을 이루자고 간곡히 제안하였다.

요즈음 남북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을 보면서 유난히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이제 우리 집안 젊은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냉면을 자주 찾게 됐다. 지난번에는 남한 방문단이 평양의 옥류관을 찾았을 때 여성봉 사원이 냉면 국수를 떠서 식초를 뿌려 먹는 법이 방영되었는데 실행해 보니 색다른 맛이 있어 요즈음 이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 오늘따라 이북이 고향이신 아버지 손에 이끌리어 남대문 시장 냉면 집을 찾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때때로 아버님은 눈물을 보이시며 소주 한잔 드시면서 옆에서 지짐이를 붙이시는 할머니를 바라보시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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