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 열기 뿜어
세네갈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 열기 뿜어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1.05.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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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열린 '제21회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에서 세네갈 태권도 수련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수도 다카르 뎀바 디욥 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세네갈 전역에 있는 65개 클럽에서 270여 명이 참가, 남여 성인과 주니어부에서 대사컵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사진 연합뉴스>

대회 개막식에는 김형국 주세네갈 한국대사를 비롯해 바바카 은다오 생태 마을 장관과 체육부 차관, 한.세네갈 의원친선협회장, 세네갈 태권도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형국 대사는 "대사배 태권도 대회는 세네갈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태권도 대중화와 보급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네갈에서 태권도는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와 전통 씨름에는 못 미치지만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1982년 정부 파견 태권도 사범이 세네갈 땅을 밟은 이후 태권도 세는 꾸준히 확대돼 현재 세네갈 200여 개 도장에서 2만여 명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인 태권도 사범이 국립 헌병학교와 경찰학교에서 태권도를 지도할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여졌다.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으나 2006년과 200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무바라크 로 세네갈 태권도협회장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못 따고 있지만,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좋으며 2만여 명이 넘는 많은 수련생이 있기 때문에 태권도 발전의 가능성은 어느 나라보도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대회 결승에 앞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견 태권도 사범들은 세네갈 태권도 선수와 함께 고난도 격파시범 등을 펼쳐 관중으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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