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란 한식대가의 ‘오늘은 뭐 먹지’-6] 소고기 김밥
[박미란 한식대가의 ‘오늘은 뭐 먹지’-6] 소고기 김밥
  • 박미란 ㈜대복 부사장
  • 승인 2019.12.2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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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단출해진 핵가족 시대를 맞아 ‘2인분 요리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한복선식문화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필자가 2인분 요리에 맞는 가정간편식의 세계를 소개했다. 박미란 고수에게 배우는 가정간편식 응용요리 ‘세상 편한 집밥’이라는 제하에 단행본으로도 소개된 2인분용 레시피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소고기 김밥
양념 토시살을 굵게 다져서 김밥 속 재료로 활용한다. 국물을 따라버리고 구우면 간이 딱 맞는다. 단촛물에 오이를 절였다가 넣으면 새콤달콤해서 입맛을 돋운다. 미리 구워서 판매하는 김밥용 김을 사면 쉬 질어지지 않고 깔끔해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먹어도 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주재료
흰밥 4공기, 양념 토시살 1팩(200g)

부재료
구운 김 4장, 단무지 4줄, 오이 ⅔개, 당근 ½개, 달걀 3개, 참기름 2큰술, 소금 1작은술, 단촛물

식초 ⅔큰술, 설탕 ⅔큰술,물 ⅔큰술, 소금 적당량

만들기
1.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한 김 식힌 후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2. 토시살은 미리 해동시켜두었다가 양념 국물을 따라버리고 뜨겁게 달군 팬에 구워 식혀 곱게 다진다.
3. 단무지는 김 길이에 맞춰 썬 뒤 연필 굵기로 썬다.
4. 오이는 단무지와 같은 길이로 썰어 씨를 빼고 연필 굵기로 썬다. 단촛물에 오이를 30분 정도 담가 살짝 절인 뒤 물기를 제거한다.
5. 당근은 곱게 채 썰어 소금을 넣고 팬에 볶아 식힌다.
6. 달걀은 소금을 조금 넣고 풀어서 도톰하게 부쳐서 오이와 같은 굵기로 썬다.
7. 김의 매끄러운 부분이 김발에 마주하도록 놓는다. 양념한 밥 1컵을 김 중앙에 올린 다음 김 윗부분의 ¼을 남기고 나머지 부분에 넓게 편다.
8. 밥 가운데에 소고기, 단무지, 오이, 당근, 달걀을 나란히 놓는다. 김발을 안쪽부터 말면서 꼭꼭 누른다.
9. 칼에 참기름을 바르고 1cm 두께로 동글게 썬다.

요리고수의 비법
속 재료도 중요하지만 김밥의 맛을 결정짓는 핵심은 역시 밥짓기입니다. 쌀을 씻어 건진 상태에서 최소한 30분 정도 두었다가 밥을 짓는 게 중요해요. 물에 씻는 동안 수분을 흡수한 상태이므로 따로 물에 담가서 불리지 않아도 됩니다. 밥물은 불리기 전 쌀의 무게와 동량으로 잡으면 실패할 염려가 없지요. 김밥을 쌀 때는 밥이 두껍게 뭉치지 않도록 김 위에 골고루 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소개
한복선식문화연구원 부원장, (주)대복 부사장, 숙명여대한국음식연구원 수료, 대한민국한식포럼 선정 한식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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