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가 오는 2월2일부터 7일까지 뉴질랜드에서 ‘2020년 참전용사 후손 비전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국내 대학생 20명과 뉴질랜드 참전용사 후손 대학생 20명이 참여한다. 주요 일정을 보면 4일엔 참가자들이 웰링턴에 있는 ‘아오테아 한국전 참전비(A Heritage Memorial, Aotea Quay)를 방문해 헌화·참배할 예정이다. 이곳은 뉴질랜드 군인들이 유엔연합국으로 6·25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항구에서 승선했던 것을 기념하는 곳이다.
5일엔 1993년부터 매년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오타키 초등학교’를 방문한다. 6일엔 ‘푸케아후 전쟁기념공원(Pukeahu National War Memorial Park)’에서 ‘워커톤(Walk-A-Thon)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워커톤(Walk-A-Thon, 평화를 위한 발걸음)은 뉴질랜드 시민들에게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는 내용을 홍보하고, 참전용사에게 감사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공원을 걷는 행사다.
국가보훈처는 유엔참전국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매년 유엔참전용사 후손과 함께 국내에서 평화캠프를 진행하고, 참전국 현지를 방문하여 비전캠프를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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