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의 미래세상] CES 2020에서 무슨 일이?(하편)
[이동호의 미래세상] CES 2020에서 무슨 일이?(하편)
  • 이동호 월드코리안신문 명예기자
  • 승인 2020.02.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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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가 열렸다.[사진=CES 전시회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세계 전자시장을 석권한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5세대(5G) 이동통신 차량용 통신장비(TCU·Telematics Control Unit)가 2021년부터 양산되는 BMW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된다. 5G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세계 최초 사례이자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제품의 첫 수주다. 삼성전자는 2017년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전장사업 강화에 힘을 실어 왔는데, 삼성 정보기술(IT)과 하만 전장기술이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면서 5G TCU 시장을 선점하는 등 사업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5G 기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20'을 선보였다. 디지털 콕핏이란 가정용 기기와 연결성을 높이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형 커넥티드카 조종석 플랫폼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인수한 후 공동 연구 끝에 2018년 디지털 콕핏을 내놓았고 매년 이를 업그레이드해 CES에 선보여 왔는데 올해는 한층 완성도를 올렸다는 평가이다. 2020년형 디지털 콕핏은 운전자·탑승자·보행자의 안전과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 우선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했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석 옆과 전면 유리 앞에 각각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주행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석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콕핏은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결합해 차량 기능을 음성제어하거나 차 안에 앉아 집안 가전 기기를 작동시키는 작업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오토 V9'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부에 있는 디스플레이 8개와 카메라 8개를 효율적으로 구동하면서 운행을 돕고 탑승자는 좌석별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탑승자는 5G TCU를 통해 주행 중에도 고화질(HD) 콘텐츠와 맵을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고 끊김 없이 영상회의를 하거나 게임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결국 5G 기술이 적용된 TCU는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제공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델타항공이 디지털화로 혁신한다

CES 2020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95년 역사의 항공사를 어떻게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느냐에 흥미로운 스토리를 펼쳤다. 바스티안 CEO는 "지난 5년간 디지털 혁신을 위해 수조달러를 투자했다. 델타항공 앱 '플라이델타'를 통해 항공사가 아니라 '디지털 트래블 컨시어지'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기 여행은 탑승 자체보다도 그 전후가 귀찮고 힘든 게 사실이다. 수하물 처리, 공항까지 뭘 어떻게 타고 갈지, 반려견을 동반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걱정해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델타항공은 고객들의 이런 짜증 나는 경험을 일일이 조사해 보았다. 그리고 앱을 통해 하나씩 개선점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가령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와 협업해서 앱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일리지로 공항까지 리프트를 타고 올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앱으로 날씨·교통 상황에 따라 집에서 출발해야 할 시간을 알람 해주고, 반려견이나 어린이 혼자 탑승 시에도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수하물을 집에서 호텔까지 바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나온다. 이제 항공사 앱으로 항공권 검색이나 체크인 정도를 하는 게 아니다. 델타항공은 스타트업과 협업해 앱 하나로 플랫폼 기업이 되어가는 것이다.

바스티안 CEO는 특히 "비행기 여행이 문제가 아니라 공항이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한다는 점에 착안해 공항에 다양한 기술을 도입 중"이라며 이는 고객 불편을 기술로 해소하기 위해 방법을 찾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거점 공항으로 삼고 있는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안면인식기술로 보안 검색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디트로이트 공항에 평행현실 표지판(Parallel Reality TV)도 설치한다. 2010년 이후 CES 기조연설에는 매년 자동차 기업들이 하나둘씩 참여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항공사가 기조연설을 맡으면서 IT혁신의 바통이 항공업계로까지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모든 기업은 기술기업이 돼야 한다 (Every company has to be a tech company)" 개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이 CES 2020 개막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다.

CES 2020에서 전 세계 시선을 사로잡은 신기술과 혁신적 서비스

대체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가 대세였다. 이들의 공통된 메시지는 AI가 기술에 머물지 않고 일상을 편리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CES에서 제일 눈에 띈 것은 프랑스 스타트업 넥스트마인드(Next Mind)가 내놓은 AI 기반 헤드셋이다. 뇌파로 TV방송 채널을 선택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게임을 할 수 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이용자의 생각만으로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게임을 할 경우도 뇌파로 화면을 조작해 게임을 할 수 있다. 미국 스타트업 내닛(Nanit)은 AI 기반 '아기보'를 선뵀다. 머신러닝으로 아기 수면을 분석 양질의 수면을 위한 콘설팅도 해준다. 신기술 스타트업 네온은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한 아바타가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 아바타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산하 연구소인 '스타랩스'가 개발한 인공인간(Artificial Human)이다. 가짜인간 네온을 공개하면서 스타랩스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SRA 전무는 "우리는 가상에서 만들어낸 것을 진짜라고 믿을 수 있냐는 물음에서 네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직립보행이 가능한 배송로봇 '디지트'를 선보였다. 디지트는 포드의 자율주행배송차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배송품을 차에서 이용자에게까지 배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트는 최대 18kg의 물건을 배송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피하고 계단도 오를 수 있다. 일본 오므론이 만든 탁구로봇 '포르페우스'는 단순히 공만 받아치는 게 아니라 AI를 통해 상대를 분석하고 난도까지 조절한다.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함께 운동한다는 느낌을 받도록 한 것이다. 델타항공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 스타트기업 사코스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전신형 외골격 로봇을 시연하면서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몸에 이 로봇을 장착하면 90kg의 짐도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델타항공은 이 로봇을 수하물 관리 직원들을 위해 활용하기로 했다. 중국 유비테크가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는 사람과 비슷한 체구와 고성능 관절로 음료수병을 열어 컵에 따르는 동작을 실수 없이 수행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CES 2020이 발표한 7대 기술트랜드

이번 CES를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인공지능이 먼저가 아니라 소비자가 먼저다'이다. 즉 어느 회사가 얼마나 더 많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게끔 디지털 기술을 더 잘 활용했느냐가 되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CES 주최 측인 CTA는 7가지의 기술 트랜드를 제시했다.

첫째, 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이 부착된 '사물지능' 시대가 온다. 10년 전에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라는 말이 유행했지만 이제는 사물지능(Intelligent of Things)이 더 적합한 단어이다. 모든 작은 디바이스 하나에도 인공지능이 포함돼 놀라운 일들이 가능해 질 것이다.

둘째, 기업용 솔루션, 의료, 농업 등에 5G가 활용된다. 5G로 모든 농기계, 의료기기, 공장 등에 있는 세세한 제품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정교한 농업, 의료, 제조업 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물지능과 5G가 이뤄질 경우 거대한 포도밭에서 어떤 부분에 비료가 더 필요한 지를 파악해 드론이 알아서 물과 영양을 토지에 공급해주는 솔루션이 가능한 것이다.

세째 소비자 속으로 인공지능이 들어온다(Consumerization of AI). 인텔, 엔비디아 등이 개발한 인공지능 칩셋들이 8K TV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시청 패턴을 분석하고 보다 편리한 시청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하나의 사례다. 안면인식 인공지능 기술이 도어록에 적용돼 비밀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문을 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CTA는 인공지능이 포함된 스마트홈과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올해 가장 매출성장이 두드러진 소비자 가전 영역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디바이스 하나에도 인공지능이 포함돼 놀라운 일들이 가능할 것이다.

네째, 넷플릭스와 애플 TV+, 디즈니+, NBC 유니버설 등이 2020년 한 해 동안 뜨거운 시장 경쟁을 벌일 것이다. 이른바 '스트리밍 전쟁(Streaming War)'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섯째, 향후 10년은 전기차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터리, 모터, 충전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의 많은 문제점들이 사라지고 있고 차량간 통신(V2X), 이동수단 간 연결 등에 있어 전기차가 유리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여섯째, 디지털 헬스케어가 2020년에는 대세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CES 2020에서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가 '수면테크'와 '베이비케어'이다.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앓고 있는 수면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 대거 전시된 데서도 알 수 있다. P&G의 신제품 '루미팸퍼스'는 아이 기저귀에 센서를 달고 침대에 모니터를 설치해 아이의 각종 상태를 점검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포맘스(4Moms)'라는 미국 스타트업은 부모 인체와 똑같은 형태의 로봇을 만들어 아이들을 흔들어 재우는 '디지털 요람'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로봇의 경우 두가지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와 교감하는 로봇'과 '나의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이 등장한다. 전자의 경우 단순히 업무를 대신하는 로봇 개념을 넘어서서 '빵을 굽는 로봇' '빨래가 끝난 옷을 대신 접어주는 로봇' 등 세세한 업무까지 대신하는 로봇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후자의 경우 사람의 감정을 읽고 그에 따른 건강상태를 파악해 아침마다 약이나 운동량 등을 추천해주는 로봇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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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2020 CES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CES 2020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는 CES 2020에서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GAFA)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며 진화하고 있음을 보았다. 글로벌 AI 경쟁에서 국내 ICT 기업들도 똘똘 뭉쳐 'GAFA'에 대응해야 생존의 길이 열림을 자각해야 한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모든 회사가 테크기업이 돼야 생존해 나갈 수 있음을 자각하자. AI·5G로 산업장벽이 사라져 제조·항공·의료 등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게 되었다. 세상 바꾸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런 혁신의 중심엔 늘 고객이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CES 2020이 제시해 주었다. 이번 CES에서 구글과 아마존의 AI 음성비서(알렉사)가 얼마나 큰 몫을 하고 있는지도 보았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는 자율주행차부터 가전제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탑재돼 소비자들의 일상에 더 깊이 파고들었다. 반면에 SK텔레콤 '누구'와 삼성전자 '빅스비'는 AI 음성 기능 퍼포먼스에서 한 수 낮은 수준임도 비교되었다. AI 음성 기능의 성능은 개발 인력 규모에서부터 확 차이가 난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AI 음성인식 개발자가 5000명, 아마존은 1만명에 달하는 반면, SK텔레콤 '누구'의 경우 400명에 불과하다. 왜 우리가 업계간 초협력이 필요한 이유다. 각자 자존심을 챙기기보다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으로 협력해 나가야 생존의 길이 열린다. 여기서 아마존의 혁신비결을 새겨보자. 아마존이 신기술을 제패하는 이유는 아마존 혁신의 3C 때문이다. 고객에 대한 집착(Consumer Obsession),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Culture), 하루 100개 이상 질문하는 호기심(Curiosity)이다.

이번 CES에서는 확실히 모빌리티 쪽으로 많이 움직이는 게 확연히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 5년 뒤에는 CES에서 많은 유전자(ge-netic)·메디컬 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벨리노랩은 유전자진단에서 시작한 유전자 빅데이터 회사다.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은 "유전자는 염기서열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AI를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분야다. 좀 더 장기적으로는 AI와 빅데이터, 유전자와 의학 분야를 연결할 수 있게 되면 좀 더 선도적으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CES 2020의 한 좌담회에서 피력했다. 이진형 스텐퍼드대 의대 신경과 겸 공대 바이오 공학과 교수는 "지금에 핫한 것은 다 지나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앞으로 핫할게 무엇인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무엇을 디지털화할 수 있고, 무엇으로 플랫폼을 만들어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 두뇌 기능과 관련해서는 아직 제대로 된 디지털 플랫폼이 없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유전자 정보만 디지털화됐는데, 나머지 부분들은 전혀 정립된 것이 없다. 이 분야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사람이 바이오 혁명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CES 2020의 한 좌담회에서 피력했다.

지난 30년간 우리는 잘해왔는데 이게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AI 플랫폼의 승자가 돼야 한다.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를 육성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AI 알고리즘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AI 플랫폼 강자가 되려면 산업간 융합이 필수다.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가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고 검증하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그래야 포용성도 커진다. 또 속도가 중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보는 노력, 즉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정부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법을 손질해 기업들이 국내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빅데이터 관련법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뒤쳐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 첫째 혁신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정부, 기업, 민간이 총력을 기울이고 둘째 산·학·관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활성화하고 셋째 스피드다. 세계 초경쟁 시대에 시간이 없다.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하고 있지만,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마법은 없다. 대한민국은 신기술 확보에 올인하는 길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CES 2020을 마감하면서 남기는 말이다.

필자소개
월드코리안신문 명예기자
중국 쑤저우한국상회 고문
중국 쑤저우인산국제무역공사동사장
WORLD OKTA 쑤저우지회 고문
세계한인무역협회 14통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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