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외한인교회도 비상··· ‘인터넷 예배’도 등장
코로나로 해외한인교회도 비상··· ‘인터넷 예배’도 등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02.2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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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낀 예배’ 두고 이견 갈려··· 한국서 온 사람 예배참여에 난감

코로나 사태로 해외 한인교회도 비상이 걸렸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에서는 손 본당 및 각급 학교 교실, 교육관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 사용토록 하고, 인사할 때 악수 대신 목례로 대치하도록 권하고 있다. 또 예배 시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니라 가급적 개인적으로 착용해도 무방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 걱정하는 것은 서울에서 출장 온 사람들이 예배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다. 김맹환 남아공한인회장은 “현지에서 많은 분이 서울에서 출장 온 분들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교회에서 못 오게 할 수도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포비아가 아니라, 한국에서 온 한국인들에 대한 포비아가 교민사회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것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교회 예배 때 마스크를 쓰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갈려 있다. 원현희 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은 아프리카중동한인회장 SNS단체방에 예배 때 마스크를 쓰는 문제로 교회 내에 이견이 있다면서 다른 지역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었다.

사우디 젯다에서는 금요예배는 찬양 없이 하며, 식사도 당분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주일학교도 찬양과 분반 없이 설교만 하며, 한국을 다녀왔거나 한국에서 출장 온 사람들은 2주간 자가격리 후 예배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임호성 전 젯다한인회장은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하면서 사우디가 해외 순례자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현지 신문내용도 소개했다. 사우디에서는 거주비자 또는 취업비자를 제외한 한국인들의 입국이 금지됐다.

카타르 한인교회에서는 향후 2주간 인터넷으로 예배를 보기로 했다. 이말재 전 카타르한인회장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카타르에는 항공사 직원 및 한국회사 직원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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