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단출해진 핵가족 시대를 맞아 ‘2인분 요리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한복선식문화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필자가 2인분 요리에 맞는 가정간편식의 세계를 소개했다. 박미란 고수에게 배우는 가정간편식 응용요리 ‘세상 편한 집밥’이라는 제하에 단행본으로도 소개된 2인분용 레시피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토시살 햄버거
두께감이 있지만 의외로 질기지 않고 연한 토시살을 햄버거 패티 대신 사용한다. 고기에 양념이 이미 되어 있어 굳이 소스를 만들지 않아도 싱겁거나 허전하지 않아 편리한 메뉴.
칼로리 걱정 없이 고소한 맛을 살리고 싶다면 햄버거 빵의 안쪽에 버터를 발라 굽는다.
주재료
양념 토시살 300g, 햄버거 빵 2개
부재료
토마토 1개, 적양파 50g, 표고버섯 5개, 양상추 50g, 치커리 20g, 슬라이스 치즈 2장,
올리브유·소금,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햄버거 빵은 반으로 갈라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굽는다.
2. 토시살은 양념국물을 따라내고 건더기만 프라이팬에 굽는다.
3. 표고버섯은 모양을 살려 썰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강한 다음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서 센 불로 물기 없이 볶는다.
4. 적양파는 링 모양으로 썰어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센 불에서 굽는다.
5. 토마토는 0.5cm 두께로 모양을 살려 프라이팬에 굽는다.
6. 양상추와 치커리는 흐르는 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7. 햄버거 빵의 아래쪽을 접시에 놓고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얹은 다음 빵 윗부분으로 덮는다.
요리 고수의 비법
양념에 재워진 토시살을 구워 넣기 때문에 소스가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입니다. 토시살과 표고버섯, 적양파를 채 썰어서 아예 함께 볶으면 모양은 그리 예쁘지 않아도 풍미는 훨씬 더 좋아집니다.
필자소개
한복선식문화연구원 부원장, (주)대복 부사장, 숙명여대한국음식연구원 수료, 대한민국한식포럼 선정 한식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