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한인(한상)회총연합회가 3월9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코로나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연합회는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으로, 7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 성금’ 모금은 지난 3월1일 시작됐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원들과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있는 SNS 방에서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회장이 ‘코로나 성금’ 모금을 제안하자, 동참하겠다는 의견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에 김 회장이 1구좌 50만원으로 해서 성금을 책정하고, 1주일간 성금을 모았다.
10개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맞아, 모국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일을 시작한 것은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가 처음이다.
연합회로부터 성금을 받은 대구 적십자는 “귀 단체는 적십자의 이상인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세계평화와 인류 복지공헌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며 확인서를 발급했다. 김점배 회장은 “아프리카 평화의 샘물 사업, 아프리카 비전 케어 사업 등 항상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업에 동참해 주신 아프리카·중동 회장님들에게 감사하다. 이번에 모금한 성금 2천만원을 적십자사에 기부했음을 보고 드린다. 연합회장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글을 보냈다. 이번에 연합회가 모은 성금은 대구시 안전대책본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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