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인)회가 현지 정부 관납업체를 연결해 재중교민과 한국 및 해외 교민사회에 코로나용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해한국상(인)회 박상윤회장에 따르면 개인의 경우 마스크 1장당 2.5위안(한화 439원)으로 50장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 한국은 200장, 다른 해외지역은 100장까지 보낼 수 있다. 중국 정부가 허용한 수량이다.
택배비는 별도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경우 100장당 100위안 (17000원) 이하다.
다음은 상해한국상(인)회 박상윤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해외는 100장씩이라고 했는데, 100장씩 많은 사람들한테 보낼 수 있나?
“그렇다. 많은 사람들에 보낼 수 있다. 한국은 1인당 200장, 미국과 유럽은 1인당 100장, 싱가포르는 1인당 150장이 상한선이다.”
-상해한국상(인)회에서 구입 및 발송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마스크는 어떤 마스크인가?
“상해시 민항구정부가 지정한 공장 (징용공장)에서 생산하는 1회용 FFP2 FDA/CE 인증 마스크다. KF80, KF94, KN90, KN94 등은 미세먼지용 마스크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로 전염되는 것이어서 치과 의사들이 쓰고 있는 마스크 정도면 충분하다.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마스크 안쪽에 물을 부었을 때 물이 마스크 겉쪽으로 투과되지 않으면 효과가 있다고 보면 된다.”
박회장은 본지에 마스크 샘플 사진도 보내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제공한 사진과 같은 제품이다. 이와 같은 마스크를 현지에서 구하실 수 있으면 이 마스크를 사용하시면 된다. 내 경우도 호흡이 불편하여 미세먼지용은 사용하지 않고 다각도 저렴한 일반 마스크를 사용 중이다.”
-상해한국상(인)회는 어떻게 마스크를 구했는가?
“상해시에서 최소 50만장을 지원받는다. 이것을 보낸다. 상해시간 20일 오후부터 21일 점심 12시까지 접수받은 개인들의 신청 물량이 이미 10만장 정도다. 해외에 있는 자녀들에게 보내는 분,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에게 보내는 분들을 위해서 접수 받았다.”
-해외에서 한꺼번에 주문하면 많은 물량을 보낼 수 있나?
“인원이 많으면 엑셀로 영문 주소 (주소, 이름, 우편번호, 핸드폰) 리스트를 만들어서 단체로 주문해주시면 된다. 내가 접수해서 발송을 해드리겠다. 마스크 비용은 1장당 2.5위안이다.”
-해외 한인사회에서 어떻게 연락을 하면 되는가?
“shkocham@naver.com로 상해한국상회 이메일이다. 카카오톡으로 연결하면 제 ID인 yoonets을 검색해 연락주시면 된다.”
박회장은 본지에 본인의 휴대폰 번호도 알려왔다. 혹시 꼭 필요한 한인단체에서는 본지에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