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연극인 김정주가 연출한 '나비의 꿈'이 오는 4-5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된다.
'나비의 꿈'은 한국에서 연극활동을 하다 프랑스 자크 르코크 국제연극학교를 거쳐 파리에서 배우생활을 해온 김정주의 연극연출 데뷔작이다.
김정주가 배우로도 출연하는 이 작품은 한국 현대인의 외로운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한국적 소재로 재해석해 사람들의 부조리한 삶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파리에서 활동하는 유럽, 북미, 아시아 연극인 8명으로 구성된 '메이드 더 월드 오버 씨어터(Made the world over theatre)'라는 다국적 극단이 연기한다.
'파리 예술의 봄 축제'의 하나로 무대에 올려지는 '나비의 꿈'은 6월22일에는 주불한국문화원 초청 공연, 8월16-20일에는 2011 여름 극단축제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다.
김정주는 "이 연극은 현대인의 부조리한 삶을 통해 우리가 진정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작품"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프랑스 관객에게 한국의 문화와 연극 스타일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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