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최대 규모의 커피 전문점인 ‘하이랜드 커피’가 ‘달고나 커피 출시’ 대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페이스북에 달고나 커피 사진을 게재하며 “달고나 커피가 하이랜드에 있다면 어떨까요?”라는 게시물을 포스팅한 것. 이에 베트남 소비자들은 6,200회에 달하는 “좋아요”로 달고나 커피 출시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달고나 커피’는 한국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던 한국인들이 집에서 단순하게 이 커피를 만들어 SNS에 올렸는데, 이를 본 베트남 SNS 이용자들은 ‘한국 달고나 커피’ 혹은 ‘마시멜로 커피’로 불렀다. 그리고 베트남 로컬 커피숍들이 달고나 커피를 메뉴판에 추가했고, 베트남 최대 규모 커피 전문점까지 따라하게 됐다는 것.
aT 호치민지사는 “K-pop, K-패션뿐 아니라 K-food라 불리는 한류 음식까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유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식 혹은 디저트는 약 한두 달 내로 베트남 시장에 등장한다”며 최근 베트남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달고나 커피를 소개했다. 달고나 커피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베트남에 젊은 인구가 많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의 국민 평균 나이는 30세이며 전체 인구 중 50%가 30세 이하다. 인구의 85%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2016~17년에는 베트남에서 밀크티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그 이후로 밀크티는 베트남의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