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경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aT는 지난해 양파, 깐마늘, 무, 배추, 감귤, 수박 등 품목을 선정해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경매를 시범적으로 운영했고, 올해는 최소 주 1회 이상 온라인경매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약 685톤의 경매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온라인경매를 통해 양파와 깐마늘을 팔아 224톤의 경매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 2월 제주도청과 감귤 사이버 거래 대행협약을 체결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감귤의 프로모션,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생생한 영상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점이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유통 전반이 크게 위축된 만큼 전에 없던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면서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소비〮유통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온라인경매가 새로운 농산물 유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경매 참여사 모집 등 자세한 사항은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홈페이지(www.ea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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